혈압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우리는 저혈압이라고 부르게 되죠. 일반적으로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각 90mmHg와 60mmHg 미만인 경으로 볼 수 있죠. 그런데 이렇게 혈압이 떨어지는 이유는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일까요.
몸의 수분이 크게 줄어든 상태
인체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탈수라고 부르죠. 이는 혈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혈액은 상당 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탈수 상태가 되면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서 혈액량도 줄어들죠.
이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심장이 몸 전체에 피를 펌프질 하는 양이 줄어들게 되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혈압이 떨어질 때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탈수의 상태에서는 혈관 수축 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죠. 그리고 심장의 펌프질 효율도 떨어지게 되는데 심장의 출력이 감소하여 혈액이 몸 전체로 잘 순환되지 않아서 혈압이 떨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죠.
오랜 시간 동안 서 있을 경우
장시간 동안 서 있으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정맥의 혈액 정체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하체의 정맥에 혈액이 쌓이게 되는 것이죠.
이 정맥 정체는 상체로의 혈액 반환을 방해하게 되며 심장으로 돌아오게 되는 혈액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심장이 몸 전체로 펌프질 하는 혈액의 양 또한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이는 혈액 순환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몸은 혈액 정체를 해결하고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때 혈관을 수축시키는 반응이 발생하는데 그러나 장시간 동안 이 반응이 지속된다면 혈관의 수축 능력이 감소되어 혈압 유지에 필요한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죠.
식사 후 혈압의 저하
이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나 특정 건강의 문제가 있으신 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식사 후 우리 몸은 소화와 영양분을 흡수해야 하는데 소화기 계통의 혈류가 증가되죠.
소화를 돕기 위해서 몸은 소화기 계통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은 확장되어 전체적인 혈관 저항이 감소되어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혈액은 소화기 계통으로 재분배되고 이러한 결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도 감소될 수 있죠.
식사 후에는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이러한 혈액 재분배를 위해 반응하는데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이 반응이 충분히 효과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되어서 혈압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의 펌프 기능 약화
심장 문제로 인해서 이러한 기능 약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을 하지 못하게 되어 혈액 순환량이 줄어들고 혈압이 떨어지게 되죠.
그리고 부정맥의 경우 심장 박동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뛰는 상태인데 이는 부정맥의 문제일 수 있으며, 심장 판막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심장 판막은 혈액이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도록 해줍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혈액이 역류하거나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질 수 있죠. 심부전 또한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 하지 못하는 상태이니 혹시나 이러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내분비 질환으로 인한 혈압 저하
내분비 장애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신에서 충분한 양의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을 생산하지 못할 때 부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게 되죠. 이 호르몬들의 결핍은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에도 해당될 수 있는데 이는 신체의 대사율이 저하되고 혈액 순환의 감소로 이어지게 될 수 있죠. 이는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키게 되고 혈관의 이완을 촉진하여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의 과다 투여나 식사를 거르는 등의 이유로 혈당이 낮아질 수 있는데 저혈당은 혈관의 확장을 유발하고 이는 혈압이 낮아지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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