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루빈이라는 것은 담즙에 포함되어 있는 황갈색의 물질입니다. 수명을 다하여 분해되는 적혈구의 구성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대사 되면서 만들어지게 되는 대사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 빌리루빈 수치상승 원인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만성 간질환으로 인한 간 기능 저하
만성 간질환으로 인해 간의 기능이 저하된다면 정상적인 대사 과정에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간은 적혈구가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황색 색소인 빌리루빈을 처리하여 담즙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질환이 있을 경우 간세포의 손상으로 인해서 이러한 빌리루빈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빌리루빈이 혈액 속에 쌓이게 되면서 수치가 올라가게 되죠.
그리고 간세포가 손상되면 잠즙의 흐름 또한 방해를 받게 되는데 빌리루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 이는 빌리루빈 수치상승 원인이 될 수 있죠. 따라서 만성 간 질환의 진행으로 인해 해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의 염증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서 간에 염증이 일어나게 되고 손상되는 것을 급성 간염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간은 헤모글로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것으로 말씀드렸죠.
이때 담즙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급성 간염이 있을 경우 간세포가 손상될 수 있는데 이러한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빌리루빈이 제대로 대사 되지 못하여 혈액 속에 축적이 될 수 있죠.
이 상태에서는 황달 증상을 포함한 다른 증상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급성 간염 상태에서는 간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으며 빌리루빈 수치의 상승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황달 수치가 높으면나타나는증상, 대변의 색도 변한다?
담석이 담도를 막은 경우
이는 담석증으로 담낭 또는 담관 내에 결석이 만들어지는 질환입니다. 담석이 담관을 막게 되면서 담즙의 흐름이 어려워지게 되어 빌리루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빌리루빈이 혈류로 역류하면서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은 주로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 담석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색소 담석은 주로 빌리루빈으로 구성되어 있죠.
담관이 막히게 되면 간에서 만들어진 빌리루빈이 담즙으로 배출되지 못하여 혈중으로 축적되면서 황달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와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는 경우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과 같은 상태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 동안 혈액을 순환하면서 그 이후에 파괴됩니다. 이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면서 빌리루빈이 만들어집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간이 이 빌리루빈을 처리하여 담즙으로 배출시키는데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면 빌리루빈의 생성이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속도를 넘어서게 될 수 있습니다. 생성되는 양이 너무 많아서 간이 이를 모두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혈액 내에 빌리루빈이 쌓이게 되면서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황달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내부 또는 외부의 담도의 흐름 문제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되어 간에서 소장으로의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담즙 정체증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고 담관을 통해서 소장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빌리루빈을 포함한 다양한 물질들이 배출이 되죠. 하지만 담즙 정체증이 발생할 경우 빌리루빈의 배출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는 혈중 빌리루빈 수치 상승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담즙 정체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간 내부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간 외부의 담관 문제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담즙 정체증으로 인한 빌리루빈 수치 상승은 먼저 진단을 받고 그에 맞춰 관리를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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