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유독 간지러운 경험을 해보면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일 수 있습니다. 그 간지러움을 덜어내기 위해서 몸을 비틀거나 자세를 바꾸는 등 일상생활에 방해를 많이 느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등이 가려운 이유에 대해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등이 가려운 것과 건조한 것은 관련이 있을 수 있죠. 이는 피부의 수분 밸런스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피부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우리 신체를 보호하며 체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건조한 환경, 실내 난방 등 다양한 원인으로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면서 피부 표면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이 약화되어 수분이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외부 자극,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피부가 민감해지고 외부 자극에 더 쉽게 반응하며 이러한 경우 등이 자주 가려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습진이 있는 경우
습진이라는 것은 피부의 만성적인 염증 반응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는 가려움과 물집, 각질 제거, 붓기, 발적 등 증상들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피부 장벽의 기능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기도 하죠.
피부 장벽은 외부 자극과 알레르겐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장벽이 손상되어 있다면 쉽게 건조해지고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염증 반응이 증가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긁은 행위로 쉽게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피부를 더욱 손상시키게 되고 염증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습에 신경을 써주며 염증을 줄이는 관리와 진단을 같이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겐에 노출된 피부
알레르겐에 피부가 노출이 되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알레르겐이라는 것은 꽃가루, 음식, 동물의 털이나 비듬, 특정 약물, 진드기 등 다양한 물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은 물질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신 경우 면역 시스템이 이들을 위협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항체가 생성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반응을 일으키는 여러 화학 물질이 방출되는데 이때 피부의 신경 세포를 자극하게 되면서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이 확장되고 주변 조직에 작용하여 피부가 붓거나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 반응이 일어난 경우
피부가 가렵다는 것은 감염의 주된 증상이기도 합니다. 피부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이 감염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원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손상된 부위나 약한 부위에 이러한 감염원이 침투하게 되면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과정에 해당 부위에 백혈구를 보내어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개선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방치를 하게 된다면 이는 감염이 더욱 퍼지고 염증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 긁는 행위 또한 멀리하면서 진단을 받고 개선을 해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체 내부에 질환이 있는 경우
간 질환이나 당뇨병, 신장 질환, 갑상선 문제 등 이러한 질환들은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장애는 몸속의 빌리루빈 수치를 증가하게 만들어서 황달과 가려움증을 유발하죠.
그리고 신장 질환의 경우 신체 내 노폐물이 피부에 축적되면서 가려움이 생길 수 있으며, 당뇨병의 경우 피부가 쉽게 건조하게 되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피부가 건조하고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은 피부의 건강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철분이 부족하거나 과잉일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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