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뱃속이 울렁울렁해서 토할 것 같다고 느껴지거나,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 몸은 불편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호를 보내주죠. 속이 울렁거리는 건 뱃속이 조금 힘들어한다는 뜻이고, 어지러운 건 머리가 잠시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은 왜 나타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뇌 혈류 감소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뇌는 마치 우리 몸을 지휘하는 것처럼 중요한 일을 담당하죠. 뇌는 생각하고, 느끼고, 움직이게 하려면 아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 에너지는 우리 몸속을 흐르는 피가 실어 나르는 산소와 영양분에서 나오죠. 피는 온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배달해 주는 기능을 해줍니다. 그런데 가끔 이 뇌에게 에너지를 충분히 가져다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뇌는 조금 혼란스러워지고, 우리 몸에 어지럽거나 또는 속이 이상하다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갑자기 어질어질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죠.
위장 관련 질환
우리 뱃속에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아주 중요한 기관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기관들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잘게 부수고 몸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가끔 뱃속의 기관들이 제 역할을 잘하지 못하고 조금 힘들어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뱃속은 불편하다는 신호를 온몸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 신호 중 하나가 바로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죠. 뱃속이 편안하지 않으니 다른 곳까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뱃속이 많이 불편하면 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뇌는 뱃속에서 오는 불편한 신호 때문에 잠시 혼란스러워져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우리 마음이 불안하거나 걱정이 많을 때, 또는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해야 할 때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는 마음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큰 영향을 주죠.
마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도 긴장하게 됩니다. 몸이 긴장하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이기도 하죠. 특히 뱃속의 소화 기관들이 평소처럼 편안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뱃속이 울렁거리거나, 머리가 맑지 않고 어지러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몸도 편안하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중 구강 습관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잠자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특별한 습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를 꽉 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이죠. 잠자는 동안 이를 꽉 물면 턱 근육과 목 근육이 쉬지 못하고 계속 힘을 쓰게 됩니다.
이렇게 밤새도록 턱과 목 근육이 긴장하고 있으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뻐근하거나 머리가 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운동을 너무 많이 한 다음 날 근육통이 오는 것과 비슷하죠.
이러한 목과 턱의 긴장이 때로는 머리 쪽으로 영향을 주어 어지러움을 느끼게 하거나, 몸 전체의 균형 감각에 영향을 줘서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소화불량
소화불량은 우리가 먹은 음식이 뱃속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하죠. 뱃속에 음식이 잘게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 있을 때 발생하죠.
음식이 뱃속에서 잘 처리되지 않으면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마치 음식물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쌓여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뱃속이 불편하면 그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죠.
그리고 뱃속의 불편함이 심해지면, 우리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뱃속에서 오는 불편한 신호 때문에 뇌가 잠시 혼란스러워져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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