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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갑자기 눈이 뿌옇게보임, 안압이 높거나 망막의 자리 이탈?

by ̱ 2024. 10. 21.

눈이 갑자기 뿌옇게 보인다는 것은 정말 당황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을 겪을 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시각이 흐려지면 집중하기도 어렵고, 심지어 불안감이 커지기도 합니다. 그럼 이렇게 갑자기 눈이 뿌옇게보임은 왜 발생하게 될까요.


안압 상승으로 인한 녹내장

녹내장은 눈 안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병으로, 주로 시신경에 손상을 주어 시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눈 안에는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가 있으며, 이 액체는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죠.

보통 이 방수는 눈 안에서 생성되어 주변으로 흐르는데, 만약 이 흐름이 막히거나 방수가 과도하게 생성되면 눈 안의 압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압력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눌리게 되고, 이로 인해 시력을 담당하는 신경 세포들이 손상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야가 좁아지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특히, 갑자기 눈이 뿌옇게보임은 이러한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각적 변화 중 하나입니다.


수정체 혼탁으로 인한 백내장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는 질병으로,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지만, 여러 다른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수정체는 눈의 앞쪽에 위치하며, 빛을 모으고 망막에 정확히 전달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우리가 물체를 보려면 빛이 수정체를 통과해서 망막에 도달해야 하는데, 수정체가 흐려지면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수정체의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어 흐려지게 되고, 이로 인해 빛이 제대로 투과되지 않아서 시각이 흐릿해지거나 왜곡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밝은 빛 아래에서만 흐릿하게 보이다가 점점 어두운 곳에서도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또한, 색깔이 덜 선명하게 느껴지거나, 주변의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운전이나 독서와 같은 세밀한 시력이 필요한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만약 갑자기 눈이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 의심되는 질환?


망막의 자리 이탈 증상

망막 박리는 눈의 뒤쪽에 있는 망막이 제자리를 이탈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망막은 빛을 감지하고 이미지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죠. 갑자기 눈이 뿌옇게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망막 박리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망막이 박리되면, 망막의 신경 세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시각 정보가 왜곡되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점이나 줄무늬가 보이거나, 뿌옇게 보일 수 있으며, 심해지면 시야의 일부가 아예 사라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망막 박리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눈의 외상이나 고도 근시, 또는 노화가 그 예입니다. 만약 망막이 심하게 박리되면, 시력 손실이 일어날 수 있죠. 따라서 이런 증상을 느낀다면, 즉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가 건조해짐으로 인한 증상

안구 건조증은 눈이 충분한 눈물을 만들지 못하거나, 눈물이 너무 빨리 증발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눈물은 눈을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죠. 안구 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따갑거나 가려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갑자기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물이 부족하면, 눈의 표면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해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야가 흐릿하게 느껴질 수 있죠. 특히, 눈이 건조하면 빛이 눈에 들어오는 방식이 달라져서 물체가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은 전자기기 화면을 오래 보는 것과 같은 현대 생활에서 흔히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눈물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더욱 자주 경험할 수 있죠. 만약 눈이 뿌옇게 보인다면, 안구 건조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과의 관계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한 혈당 조절 실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눈 질환이죠.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혈관이 손상되고, 특히 눈의 망막에 있는 미세한 혈관들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손상은 망막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새거나, 심지어 막히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생기면 망막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망막의 구조가 변형되어 시각이 흐릿해지거나 왜곡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거나 눈앞에 검은 점이 떠다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출혈이 심해지면 갑자기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막병증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비증식성 단계로, 망막의 혈관이 손상되지만 새로운 혈관이 생기지 않는 상태입니다. 두 번째는 증식성 단계로,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 혈관이 쉽게 출혈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시력이 급격히 저하될 위험이 커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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